Roughened

Roughened / 거칠어진

60.6*50 12F

Mixed media on canvas

Mediums : acrylics, conte, oil pastel

https://jonathank.tistory.com

 

As people and things get older, they become worn out and worn out.
If it endures time, it will corrode like that.
If you want to color an old object or person, it becomes thick and heavy.
It is not noticeable that it is thin and light. You have to press, apply, and paint with all your might.
Only then will a trace remain and a seal will be placed.
We have no choice but to do it with all our might, and if we do that, we will inevitably become rough with each other.
I can't accept it lightly.
Only the rough scars remain as a seal of the years that have passed.
The pressed color melts and permeates at high temperatures and remains thick on the canvas.

 

사람이나 물건이나 오래되면 낡아지고 헤진다.

시간을 견디다보면 그렇게 부식되기 마련이다. 

오래된 물건이나 사람에게 색을 입히려면 그래서 두터워지고 묵직하게 된다.

얇고 가볍게는 기별이 안간다. 힘을 다해 누르고 바르고 칠해야 남을까 말까한다. 

그래야 흔적이 남고 인장이 찍힌다. 

힘을 다해 할 수 밖에 없고 그러다보면 서로 거칠어질 수 밖에 없다. 
살살해서는 받아들이질 못한다. 

거칠게 남은 상흔만이 지나온 세월에 대한 인장으로 남는다.

꾹꾹 눌러담은 색이 고온에 녹고 스며들며 캔버스위에 진득하게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