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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보 Standstill 

Art/Acrylic P. Abstract

by jonathank 2023. 1. 23.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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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내 그림이 나오기 시작한다.

추상화라 할지라도 담겨진 철학과 감성이 

고스란히 나만의 것이다. 

 

붓이 아닌 스폰지봉으로

물뚜껑으로 찍어내며 그리기 시작한다. 

종이를 대고 스탠실작업같이 하기 시작한다. 

그림이 더 자유로와지기 시작했다. 

색의 향연.

마음껏 발라지고 찍혀지면서 예술이 탄생한다. 

 

그런데 왜 답보일까?

그림의 쨍함느낌과는 달리

시국이 어수선하고

그렇기에 내 정신도 혼탁하여

답답하기 그지없어서다. 

점점 나의 예술세계는 

정치적 의사표현이 되기 시작한다. 

그것도 예술의 기능이다.

그것도 예술이 감당해야 하는 역할이다. 

이런 암울한 시대에

예술은 활개를 쳐야 하니까 말이다. 

 

 

32*24cm Drawing Paper

답보 Standstill 

 

 

It's only now that my painting is starting to come out.

Even if it's an abstract painting, the philosophy and emotions contained in it 

It's all mine. 



Not a brush but a sponge stick

Start drawing with a water cap. 

Put the paper on it and start working with the stansil. 

The painting began to come more freely. 

a feast of colors.

Art is born as it is applied and stamped to its heart' 



But why is it "Dapbo STANDSTILL?

Unlike the brightness of the painting

The situation is chaotic

That's why I'm confused

It's so frustrating. 

More and more my art world 

It starts to become a political expression. 

It is also a function of art.

That is also the role that art has to play. 

in these dark times

Art needs to be a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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