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ual Zone 나이테

34*24cm "annual zone"

Acrylic on canvas : 20230125

 

annual zone

켜켜히 쌓여있다. 

고스란히 그 자국의 남아있다. 

잠깐의 순간으론 새겨지지 못할 묵직한 파임과 고임의 흔적들이 있다. 

수북히 쌓여진 그 경험의 밀도는 

그 경험을 직접 감내하지 않고는 도무지 흉내낼 수 없음이다. 

너무나 진득하게 액으로 흘러나오기도 한다.

끈적거려서 한번 뭍으면 쉽사리 씻겨나가지도 않는다. 

경험의 축적.

그 끈적거리는 밀도앞에서

어린자들은 보다 겸손해야한다.

나이테가 켜켜이 쌓인 고수들이 "잘 모르겠다!" 할 때는 

왜 그렇게 말하는지.. 귀 기울여 들어봐야 한다. 

그러나.. 

고루하게 악취를 풍기며 고집을 부리고 있다면

괴념치말고 제발 그냥 지나치라. 

 

be piled up completely. 

remain intact in its tracks. 

There are traces of heavy frown and filling that cannot be engraved in a moment. 

The density of the experience that's piled up 

It is impossible to imitate the experience without enduring it directly. 

It also flows out too thickly into the liquid.

It's sticky, so once it's wet, it doesn't wash off easily. 

a build-up of experience.

In front of that sticky density

Young people should be more modest.

When the masters with the rings say, "I don't know!" 

Why do they say that..You have to listen carefully.

But..

If they are stubborn and stinking

Don't worry about it, just pass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