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e of My Soul

The title of this picture is "Tree of My Soul"

33*24cm Acrylic on canvas : 20230122

 

 

내 영혼이 이렇게 정리되어 있다면 다행이지 않을까요?

날마다 새로운 것이 많을 뿐인 것 같지만, 제대로 따져보면 그렇게 많지도,

그렇게 새롭지도 않습니다. 늘 해오던 욕망과 생각으로 요동치는 내 영혼이 아니라

잘 정리되고 안정된 영혼이길 바랄뿐입니다.

 

사실 잘 정리된 것도 아닌 듯하다.

툭툭 튀어나와 뻗쳐있는 잔가지들이 줄기처럼 드세고 있으니 말이다. 

저변에 깔려있는 베이스들이 그렇게 새롭지도 다양하지도 않다는 말이다. 

새것이 없다. 해 아래.

거기서 거기지. 

어떤 인간도 별 수 없다. 

 

어린시절 부모와의 관계가 어떠했는가?

자기존재증명을 어떻게 주고받으며 자신을 인지하며 살아왔는가?

개인에게 있어서는 너무나 원초적인

위기상황에서의 반사적 반응들이 어떤 패턴이었는지 등을 보면 사람은 읽히는 법이다. 

 

누구나가 부끄러울 수 있다. 

누군가에게 가감없이 자신이 보여지는 것이.

수치일 수 있다. 

그러나 너무 그렇게 자만하지고, 자학하지도 마라.

비교우위에 서려고 열심이지 마라.

그래봤자 ..

도토리키재기 일 수 있으니까. 

물론 평균치를 넘어서는 빌런들은 늘 존재하지만. 

 

이 정도의 정신없음과 정리되지 않음이

내 영혼의 상태라면 그래도 괜챦지 않을까?

괜챦게 보일때도. 괜챦지 않게 보일때도..있으리라. 

바라보는 그 때의 상태에 따라 달라보이겠다. 

 

Wouldn't it be a relief if my soul was organized like this?
It seems like there's only a lot of new things every day, but if you look at it properly, it's not that much,
It's not that new. It's not my soul that fluctuates with the desires and thoughts that I've always had
I just hope it's a well-organized and stable soul.

In fact, it doesn't seem to be well organized either.
The twigs sticking out like stems are growing. 
In other words, the bases underlying are not so new or diverse. 
There's no new one. Under the sun.
It's from there to there. 
No human being can do much. 

What was your relationship with your parents like as a child?
How have you been recognizing yourself by exchanging self-existence certificates?
It's too basic for individuals
People can be read by looking at the pattern of reflective reactions in crisis situations. 

Anyone can be ashamed. 
To show oneself unabatedly to someone.
It could be a shame. 
But don't be so conceited, and don't beat yourself up.
Don't try to have a comparative advantage.
Even so..
It could be measuring the acorn key. 
Of course, there are always villains who exceed the average. 

This level of distraction and disorganization
Wouldn't it be okay if it was my state of mind?
Even when I look okay. Even when I don't look okay..There should be. 
It will look different depending on how you look at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