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e with ears no1. no2.

 

Tree with ears no1. no2.

30*30cm

230130

Acrylic  on canvas

 

 

귀 달린 나무

 

세상에 그런 나무가 어디있겠는가마는

얼마나 잘 들어주는 사람이기를 바라면 이런 그림까지 나오겠는가?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소리를 쳐야했던 이발사의 답답함.

온전히 받아주는 (갈대)나무 숲..

 

최고권력자의 치부를 

함부로 나불대지 못하기에

사람없어보이는 숲에 들어가 외쳐야 했던 이발사의 심정..

 

답답하다..

아닌 것을 아니라 소리쳐야 하는 위치의 사람들이 침묵하고 있음을.

언제나 그랬으면 이해하겠지만

좋은시절 모두가 까댔던 시절에 비하면

지금 모두 이빨이 빠져 웅얼거리고만 있다. 

 

뭐 나야.. 그래서 이런 그림을 그렸다지만..

그렇다치고.. 결론적으로.. 

 

언제나 누구나 

답답한 소리 외치면

들어주는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 

 

 

a tree with ears



There's no tree like that in the world

How well do you expect someone to listen to you?

The king's ears are donkey ears.. The frustration of the barber who had to shout.

A wood forest that accepts everything..



The wealth of the supreme power 

I can't just go around

The feeling of a barber who had to go into a deserted forest and shout..



It's frustrating..

It's not that they're not, but that people in positions where they have to shout are silent.

I'd understand if I always did

Compared to the good times when everyone was naughty

Now everyone is losing their teeth and mumbling. 



Well, I... That's why I drew this..

And yet, in conclusion.. 



Always everyone 

When you shout something frustrating

I hope there's someone who liste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