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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보 Standstill
이제서야 내 그림이 나오기 시작한다. 추상화라 할지라도 담겨진 철학과 감성이 고스란히 나만의 것이다. 붓이 아닌 스폰지봉으로 물뚜껑으로 찍어내며 그리기 시작한다. 종이를 대고 스탠실작업같이 하기 시작한다. 그림이 더 자유로와지기 시작했다. 색의 향연. 마음껏 발라지고 찍혀지면서 예술이 탄생한다. 그런데 왜 답보일까? 그림의 쨍함느낌과는 달리 시국이 어수선하고 그렇기에 내 정신도 혼탁하여 답답하기 그지없어서다. 점점 나의 예술세계는 정치적 의사표현이 되기 시작한다. 그것도 예술의 기능이다. 그것도 예술이 감당해야 하는 역할이다. 이런 암울한 시대에 예술은 활개를 쳐야 하니까 말이다. 32*24cm Drawing Paper 답보 Standstill It's only now that my painting is..
2023.01.23 -
Beehive 벌집
보고그린 그림이다. 사진을 보고. 벌집에 찬 꿀. 그 꿀에 드려진 그림자. 반짝이며 반사되는 빛. 성실히 일하고 있는 꿀벌들. 그 맺혀진 솜털의 깃들 하나하나까지 보드랍지만 근성있는 그 모양까지 담아내고 싶었다. 투명한 날개짓까지도. This is a drawing I saw. look at the picture honey in honeycombs. The shadow cast on that honey. Light that sparkles and reflects. Bees working diligently. Even every single feather of that knotted down hair I wanted to capture that soft but tough shape. Even the tra..
2023.01.23 -
Spider web 거미줄
A4 Drawing paper Spider web 거미줄 거미줄 사이에 원래는 투명한 공기뿐일 곳에 색을 입혔다. 다채로운 색을 입혔다. 원래는 말이 안되어도 Poem에서는 허락한다는 시적허용마냥 원래는 말이 안되어도 그림적 허용이었다. 다채로우려고 심도있게 색을 섞고 변화시켰지만 칠해놓고나면 다 유사한 색들끼리 연결해놓느라 차이점보다 유사점이 더 부각되어 한 덩어리로 보이게 되더라. 큰 그림. 어느정도의 영역을 보장해놓고 나열해도 그 차이가 부각되지 너무 좁은 면에 이렇게 작은 차이의 별별의 색들을 나열하면 같아만 보일뿐이다. 거미줄에서 중요한 건. 거미다. 탁 꺽인 다리며 강렬하게 그리려했지만 몸통만 커진 것같아 조금 사실성이 떨어지고 말았다. between the cobwebs Where there..
2023.01.23 -
Pigeon 비둘기
pigeon 비둘기 그려보았다. 비둘기를. 살찌지 않은 놈이었는데 그려놓고나니 살찐놈이 되버렸다. 나뭇잎을 물고온 방주위의 비둘기였는데.. 이렇게 그려버렸다. 따라그리기에 익숙하다가 내방식을 창조해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I drew it. dove. He was not fat, but after drawing him, he became fat. It was a dove around the room that brought leaves. I drew it like this I'm used to drawing I think it's a process of creating my own way.
2023.01.23 -
보랏빛 하늘 노을 도로
A4 Drawing Paper 보랏빛 하늘 노을 도로 사진을 보고 그린 그림이다. 쉽지만은 않다. 그림을 따라그리기보다 사진을 보고그리기가 훨씬 고난이다. 블랜딩되고 확산되는 빛의 옅음이 표현하기가 어렵다. 단순화시키고 싶은데. 보고그리다보면은 더 똑같이 자세히 그려지고 싶어만 진다. 과감히 사진이 아니라 그림이기에 생략하고 내것으로 소화시켜서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This is a picture drawn from a photograph. It's not easy. rather than drawing It is much more difficult to look at and draw. It is difficult to express the lightness of the blended and diff..
2023.01.23 -
Trees
pinterest 에서 따라그린 파란 나무무늬.. 그치지 않고 따로 그려서 대비를 이루게했다. 왼편이 내것이다. 나무무늬에 집착하게 되는 계기였달까? 앞으로 계속 그리게되는 색채의 다이아그램..의 첫시작이다. 나는 색을 칠하는게 좋다. 명도 채도 모냥 차이를 두어 풍경화나 인물화엔 아직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저 예쁘고 오묘한 색들을 칠하고 배치하여 블랙으로 구획을 나누면서 팝아트스러운 그림.. 내가 좋아하고 잘 그리는 그림이다. Blue wood pattern drawn from pinterest.. Instead of stopping, I drew them separately to create a contrast. the left side is mine Was it the trigger that ma..
2023.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