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03)
-
the Rippling sea 넘실거리는 바다
넘실거리는 바다. 한 줄로는 그 형태를 가늠하기 어렵다. 여러줄이 모여 모양을 이룰 때 그것이 넘실거리는 물결이 된다. 그 위에 쏫아지는 태양빛의 반사된 잔물결이 아름답기만 하다. 윤슬 Yoon Seul - 명사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overflowing sea. It is difficult to judge its shape with a single line. When several lines come together to form a shape, it becomes a rolling wave. The reflected ripples of the sun shining on it are just beautiful. Yunseul Yoon Seul - Noun Sparkling rippl..
2023.01.25 -
butterfly garden 나비 동산
나비 동산 butterfly garden 몽환적이다. 은은하게 잘 번지면 그렇게 된다. 원근감. 주기가 쉽지 않다만.. 대충 분위기라도 그러하다. 개인적으로 아크릴화보다 오일파스텔이 훨씬 더 표현이 어렵더라. 보이기엔 더 쉬워보이지만. 이 작품도 막상 그리는 순간 그 자체보다 그리고 나서 좀 떨어져 바라볼 때가 더 좋은 전형적인 케이스 중 하나이다. 전반적으로 풍겨지는 분위기가 순가순간을 참고 다 채워놓고나서 살아나는 케이스다. 쉬워보여도 해보면 절대 아니다. 막상 닥쳐서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다. 순간순간 죽겠어도 다 끝나고 나면 생각지도 못한 보람을 느낄수도 있다드라.. 나비 동산 butterfly garden It's dreamy. That's what happens when it smudges..
2023.01.25 -
Bee & Flower 벌과 꽃
Bee & Flower 긁어냄의 미학. 세밀하게 몽글거리고 나뉘어있는 수술을 표현하기가 잘 긁어내야 한다. 그림의 또 다른 기법이 긁어내기이다. 도구가 요구되기도 한다. 바르고 칠하고 뭔가 더하기만 하는 듯 하지만 그림엔 상당수가 잘 드러내고 빼야 하는 예술이다. 조각에도 그렇지 않나? 잘 깍고 다지고 해야 좋은 예술이 되듯이 말이다. 그림도 더하고 덧붙이는 것만이 아닌 파내고 긁어내면서 창조해야 함이다. 이 작품이 그러하다. 잘 긁어내야 했다. 다 칠하고 다시 칠한 놈에서 잘 긁어내야 한다. 인생사도 그러하다. 더하고 더하고 더하기만 하면 더 커지고 높아지지라 생각들 한다. 아니다. 빼고 빼면서 긁어가면서 깍아가면서 슬림해지면서 나아지는 것이다. 몸무게만 해도 그러하지 않던가? 더하기만 하면 죽는다. ..
2023.01.25 -
Love Balloon
오일파스텔이다. 뭉게지고 발라지고 번져짐의 예술이다. 축축하게 뭉게지고 뭍어지는 놈이 있고 드라이하게 부서지고 발라지는 놈이 있다. 그림으로 표현하려면 강약조절이 되어야 하는데.. 그런면에서 한국산 오일파스텔이 낫다. 유럽쪽에서 온 놈은 축축해서 잘 뽀개지지도 않아 여간 조절이 어려운 게 아니다. 보기엔 쉬워 보이지만 결코 그렇게 만만하지 않은 놈이 오일파스텔이다. 여기서의 블랜딩도 각고의 수련이 필요하다. 뭉게구름. 파란 하늘. 쉽지 않다. 원근감 주어서 날라야 하는 풍선이라면 더더군다나. Love Balloon It's an oil pastel. It is the art of lumping, applying, and smudging. There are ones that are damp, lumpy, ..
2023.01.25 -
Tree of My Soul
The title of this picture is "Tree of My Soul" 33*24cm Acrylic on canvas : 20230122 내 영혼이 이렇게 정리되어 있다면 다행이지 않을까요? 날마다 새로운 것이 많을 뿐인 것 같지만, 제대로 따져보면 그렇게 많지도, 그렇게 새롭지도 않습니다. 늘 해오던 욕망과 생각으로 요동치는 내 영혼이 아니라 잘 정리되고 안정된 영혼이길 바랄뿐입니다. 사실 잘 정리된 것도 아닌 듯하다. 툭툭 튀어나와 뻗쳐있는 잔가지들이 줄기처럼 드세고 있으니 말이다. 저변에 깔려있는 베이스들이 그렇게 새롭지도 다양하지도 않다는 말이다. 새것이 없다. 해 아래. 거기서 거기지. 어떤 인간도 별 수 없다. 어린시절 부모와의 관계가 어떠했는가? 자기존재증명을 어떻게 주고받으며 ..
2023.01.23 -
Somewhere between true and false 진실과 거짓 그 사이 어디쯤
The title of this picture is "Somewhere between true and false" 53*45cm Acrylic on canvas : 230122 There are only truths in the world, but there are not only lies. Somewhere in the meantime, various interests are entangled in very diverse positions. 참과 거짓사이 그 어디쯤. 세상살이에 어디 진실인것만, 어디 거짓인것만 있지는 않더군요. 그 사이 어디쯤 매우 다채로운 입장들속에 여러 이해관계들이 얽히고 설켜있습니다. 이 메시지를 부여한 것이다. 그러기 전에.. 한 작품의 제작과정은 아주 긴 시간이다. 원작은 흰..
2023.01.23